허태웅 농진청장 긴급대책회의
현장대응강화-지원인력 확충 등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7일 과수화상병 확산 저지를 위한 예찰·방제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기관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사과 주산단지에서의 추가확산 차단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올해 과수화상병은 지난 5월부터 기존 다발생 지역인 충북 충주, 음성, 제천, 충남 천안 등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4일 경북 안동과 충남 예산에서 새롭게 발생했다.

특히 경북의 사과 재배면적은 1만8천705ha(2020년 통계청)로 우리나라 전체 재배면적(3만1천598ha)의 59.2%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는 위기의식과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신속 예찰·매몰을 위한 지원 인력을 확충해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해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농촌진흥청은 경상북도, 안동시와 함께 발생·의심 과원 반경 100m 예찰을 완료하고, 예찰 범위를 확대해나가며 조사를 진행 중이며 문경, 예천, 영주, 봉화, 청송, 의성 등 인접 시·군에 대한 예찰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북도와 안동시는 농장 출입제한, 작업도구 소독, 타 지역 이동자제 등 농가 방역수칙에 관한 행정명령을 발령한 바 있고 이 같은 내용을 과수 농가들에게 문자 발송을 통해 지속 안내하고 있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주가 중대한 고비라고 보고 모든 관계기관의 역량을 총동원해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수 농가들도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해 과수화상병 대응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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