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 행정부지사 국토부찾아
전주~김천철도건설 등 4개
사업 4차국가철도망계획포함
건의··· 기재부 릴레이방문도

전북도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과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등 국가 중장기 SOC 계획에 전북 현안사업을 반영시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7일 국가 중장기 도로 계획 실무를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주현종 도로국장을 세종정부청사 국토부 사무실서 만나 설득 작업에 들어갔다.

이는 국토부가 진행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등 굵직한 국가 SOC 계획이 이달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 부지사는 ‘전주∼김천 간 철도 건설’,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등 전북지역 4개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전주~김천 간 내륙고속철도는 동서 균형발전의 축이 될 중요한 사업임을 피력했다.

이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전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반영과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노을대교 건설사업 등의 반영도 요구했다.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대해 현재 일괄예타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북도는 20개 노선 이상 반영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과 서부내륙 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의 조기 착공 중요성도 피력했다.

최 부지사는 군산항이 서남권 해상에 조성될 풍력발전 사업의 거점이 되려면 2만t급 선박이 이·접안할 수 있는 중량물 전용 부두 개발이 선행돼야 함에 따라 제4차 항만기본계획 변경 반영도 건의했다.

최 부지사는 1차 심의가 진행 중인 기획재정부로 옮겨 전북도 주요 현안사업이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동물용 의약품의 시제품 생산지원시설 구축’을 위한 용역비(7억원)와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대응 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실시설계비(5억원)가 반영되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와함께 전북도는 기재부 예산심의가 끝나는 8월 말까지 정부예산안 최다 확보를 위해 도·시군·정치권이 힘을 모아 총력 전개할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를 필두로 지휘부 등이 기재부 등 부처 릴레이 방문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며, 쟁점사업에 대해서는 국회를 방문해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오는 7월 16일에는 14개 지역 시장·군수를 포함해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시군, 정치권과의 공조활동 시스템을 차질 없이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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