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산림병해충이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을 맞아 예찰과 방제활동을 강화한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림병해충의 예찰과 방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3개월간 도, 시군 산림부서에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는 재선충병 전담반, 기술상담반, 기동진단반으로 구성된다.

본부는 산림수목, 조경수, 가로수, 도시 주변 공원수, 농‧경작물 등에 해를 입히는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에 대한 예찰 강화와 적기 방제로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동진단반 운영기간 중 재선충병 발생지역과 인근지역 소나무류 고사목에 대한 중점예찰, 시료채취, 검경을 통해 재선충병의 확산을 차단하고 재선충병 발생 시 신속 처리와 소나무류 이동단속 등도 강화키로 했다.

산림병해충 발생과 관련한 민원 현장진단과 처방 등 방제 기술지도를 위해 공립나무병원도 운영한다.

이들 통해 돌발상황 또는 신종 병해충 발생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시 발생예보 발령과 방제작업을 통해 산림과 농작물 등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44명으로 꾸린 예찰방제단도 운영한다.

소나무재선충병, 솔껍질깍지벌레, 꽃매미 등 산림병해충 예찰과 해충알집제거를 통한 발생요인을 제거한다.

항공예찰을 2회 실시해 발생징후, 피해내역을 신속히 파악하고 지상·항공방제 등을 추진한다.

허전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산림 및 생활권 주변의 나무에서 병해충 피해를 발견하게 되면 공립나무병원을 통해 산림피해를 최소화 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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