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호남 시장-도지사 협력회의

국가철도계획 반영 공동대응
2023 새만금잼버리 지원약속
송지사, 영호남발전 건설돼야

14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16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영호남 시도지사들이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강화를 위한 공동성명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전북도 제공
14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16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영호남 시도지사들이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강화를 위한 공동성명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전북도 제공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영호남 지사들이 전주-김천 철도 건설 등 필수 철도망과 도로망 구축을 국가사업에 반영시키기 위한 공조에 나서기로 했다.

14일 경북도청에서는 ‘제16회 영호남 시장·도지사 협력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영호남 시장·도지사들은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10대 분야 공동대응 성명서를 채택했다.

전주-김천 철도 건설 등 영호남 광역철도망과 도로망 구축, 악취배출시설 매입관련 법령개정 등 분권강화와 초광역협력 국가균형발전 정책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등 시‧도별 계획하고 있는 주요 행사 11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도간 상호 지원과 참여를 약속했다.

지역균형발전 SOC사업으로는 동서교류와 한반도 남부권 광역경제권 구축에 필요한 △전주∼김천 철도 건설 △광주-대구간 달빛내륙철도 건설 △서해안(새만금~목포) 철도 건설 △남부내륙(김천∼거제) 철도 건설 △경전선 전철화(광주∼순천) 등 광역철도 8개 노선과 △전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현풍JC∼남천간 고속도로 건설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등 3개 광역도로망 구축을 공동 과제로 채택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올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지방분권에 한걸음 더 다가섰으나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 소멸위기는 여전하고 재정분권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 영호남 지역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서는 전주-김천 철도 건설 등 필수 철도망과 도로망이 반드시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의 과밀화 문제를 지방에서 답을 찾아 중앙정책에 반영되도록 영남권 8개 시도지사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의 조속한 국회 통과로 지방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영호남시도지사협력회”는 영호남 지역 간 긴밀한 유대와 협조체제 유지 등 상생협력을 위해 지난 1998년 구성돼 영호남 친선 교류, 민간단체의 영호남 협력사업 지원 등 영호남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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