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호남 시장-도지사 협력회의
국가철도계획 반영 공동대응
2023 새만금잼버리 지원약속
송지사, 영호남발전 건설돼야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영호남 지사들이 전주-김천 철도 건설 등 필수 철도망과 도로망 구축을 국가사업에 반영시키기 위한 공조에 나서기로 했다.
14일 경북도청에서는 ‘제16회 영호남 시장·도지사 협력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영호남 시장·도지사들은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10대 분야 공동대응 성명서를 채택했다.
전주-김천 철도 건설 등 영호남 광역철도망과 도로망 구축, 악취배출시설 매입관련 법령개정 등 분권강화와 초광역협력 국가균형발전 정책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등 시‧도별 계획하고 있는 주요 행사 11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도간 상호 지원과 참여를 약속했다.
지역균형발전 SOC사업으로는 동서교류와 한반도 남부권 광역경제권 구축에 필요한 △전주∼김천 철도 건설 △광주-대구간 달빛내륙철도 건설 △서해안(새만금~목포) 철도 건설 △남부내륙(김천∼거제) 철도 건설 △경전선 전철화(광주∼순천) 등 광역철도 8개 노선과 △전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현풍JC∼남천간 고속도로 건설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등 3개 광역도로망 구축을 공동 과제로 채택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올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지방분권에 한걸음 더 다가섰으나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 소멸위기는 여전하고 재정분권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 영호남 지역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서는 전주-김천 철도 건설 등 필수 철도망과 도로망이 반드시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의 과밀화 문제를 지방에서 답을 찾아 중앙정책에 반영되도록 영남권 8개 시도지사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의 조속한 국회 통과로 지방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영호남시도지사협력회”는 영호남 지역 간 긴밀한 유대와 협조체제 유지 등 상생협력을 위해 지난 1998년 구성돼 영호남 친선 교류, 민간단체의 영호남 협력사업 지원 등 영호남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