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폭염특보 발효시 시민의 소중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재난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폭염상황관리 T/F팀을 신속히 가동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 방침이다.

특히 시는 그늘막을 올해 4개소 추가 설치해 총 50개소 그늘막을 운영중이며, 설치된 그늘막은 관리담당자를 지정해 매일 순찰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태풍 및 강풍 등 기상 변화 시에는 신속하게 그늘막을 접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경로당, 보건지소, 금융기관, 스마트버스승강장 등 537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어르신 및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보호에도 힘쓸 예정이며, 무더위쉼터 위치는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앱, 남원시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재난도우미로 지정돼 있는 자율방재단, 생활지원사, 건강증진서비스 인력을 활용하여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보호활동도 추진한다.

재난도우미는 폭염 특보 시 무더위쉼터 및 취약계층을 방문해 건강을 체크하고, 안부전화를 하는 등 각종 건강관리를 하게 된다.

한편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서 폭염시 물은 평소보다 자주 많이 마시고, 어지러움과 탈진·두통 등 열사병 증세가 있을 경우 시원한 장소에서 쉬고, 응급환자 발생시는 119로 즉시 신고하여야 한다.

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후 변화에 따른 온도 상승으로 폭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폭염 특보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물을 섭취하는 등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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