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공방 담쟁이의 회원들이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제6회 회원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흙으로 만든 인연으로 몇 해의 세월을 거쳐 6회를 맞이하면서 테라코타와 생활도자기로 자신만의 감성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흙, 바람, 나무, 그리고 불의 조화가 이루어낸 이번 전시는 ‘여여(如如)’ 즉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라는 뜻이다.

흙으로 만든 각양각색의 형태로 드러난 작품들은 뼈대없이 형태를 만드는 수고만큼 자연스러움이 돋보이고 흙이 주는 포근함도 배가시킨다.

작품으로 승화된 다채로운 몸짓,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속 소소한 경험들은 회원들의 손길로 재탄생된다.

김윤순. 김은정. 노인주. 박병옥. 이덕신. 이춘숙. 임혜숙. 장희숙. 최병주. 그리고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국윤경 작가이다.

오늘이 내일이듯,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도 늘 변화를 꿈꾸고 희망하듯 그 변화 속에서도 변치 않는 굳건함으로 지키고자 하는 회원들의 의지와 희망이자 소망이다.

담쟁이 회원전은 2014년 1회에 ‘흙에서 길을 묻다’(전주시민갤러리) 와 2015년 2회 ‘손의 왈츠’(전주공예품 전시관), 2016년 3회 ‘인간-삶 축제’(전주공예품 전시관), 2017년 4회 ‘물례의 꿈’(전북 예술회관), 2018년 5회 ‘머물고 간 시간’(전북 예술회관)에서 회원전을 열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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