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가 모기퇴치 등에 효과가 큰 미꾸라지 방류에 나선다.

16일 도에 따르면 내수면 어족자원량 확대와 생태계 보호를 위해 자체 생산한 어린 미꾸라지 119만 마리를 17일 도내 6개 시·군 하천에 방류한다.

시군별 방류량은 김제 광활천 25만 마리, 고창 주진천 20만 마리, 완주 만경강 20만 마리, 임실 섬진강 17만 마리, 장수 금강 17만 마리, 부안 신운천 20만 마리다.

이번에 방류 예정인 어린 미꾸라지는 전라북도 자체 특허 기술로 육성한 4cm 이상의 건강한 미꾸라지다.

미꾸라지는 연간 국내 소비량이 1만 톤 가량이며 모기퇴치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비타민A 함량이 높아 생체막 조직의 구조와 기능을 조절해 신체 저항력을 강화시키고 시력 보호에 도움을 둔다.

여기에 점액 내 뮤신과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장내 소화 흡수와 피부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 마리가 하루 1천 마리 이상의 모기 유충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도심 인근의 친환경 해충 방제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미꾸라지를 연구개발해 전국 최초로 ‘미꾸라지류 대량 인공종묘 생산방법’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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