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태권도원 온오프라인 개최
세계-국제연맹 회원국 등 참석
운동역학 등 기초지식 등 정립

태권도의 발전 방향과 세계 태권도 조직의 융합을 조망하는 ‘제1회 전북 태권도 국제융합 콘퍼런스’가 18∼20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최하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원 월드 원 스포츠 태권도(One World One Sport Taekwondo)’를 주제로 WT와 국제태권도연맹(ITF) 회원국 관계자를 비롯해 태권도인과 체육학계 교수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콘퍼런스에서는 태권도의 운동역학 등 기초 지식 등을 정립해 스포츠로서 태권도 위상을 높이고 세계 태권도계 양대 산맥인 WT와 ITF의 융합 가능성을 타진한다.

한국이 주축인 WT와 북한이 주도하는 ITF는 태권도 통합 및 발전을 위해 2018년 ‘평양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애초 이 콘퍼런스는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돼 올해 개최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2017년 전북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북한 시범단이 참가해 하나된 태권도를 보여줬다”면서 “이번 행사가 세계 태권도인들의 정보 교류와 향후 남북 스포츠 교류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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