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주한지장 후계자 양성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전주한지장 후계자 양성을 위한 교육생 최종선정자를 발표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이 진행된다.

전주시는 한지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2017년 4월 전주한지장 4인(김천종, 강갑석, 김인수, 최성일)을 지정하고, 전주 흑석골에 전통한지 제조시설을 구축했다.

하지만 한국적 유무형의 문화 자원과 함께 명실공이 한지의 고장으로써 전주 한지의 명맥 유지와 기술계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때마침, 지난해 신협중앙회의 전주한지에 대한 적극적인 후원을 통해 전주한지의 전승과 보존을 위한 체계적인 후계자 양성 사업이 추진되게 됐다.

후계자 교육생 모집은 4월부터 약 2개월간 이뤄졌으며, 지난 11일 교육 지원자들의 전통한지 뜨기 시연, 개인 프레젠테이션 발표, 면접을 통해 최종 1명이 선발됐다.

후계자 교육 과정은 김천종, 강갑석, 김인수 최성일 등 전주한지장 4인의 현장실습교육과 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의 이론교육을 통해 전주한지장으로서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후계자의 선발 및 교육과정은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누구나 쉽게 공유하고 접근하여 전통한지와 전주한지장에 대한 관심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임현아 한지산업연구팀장은 “교육과정을 마친 전주한지장 후계자는 한지 관련 공공기관 및 생산업체 취업 추천 또는 한지마을 내 공방 입주를 통한 창업 지원 등이 이루어져 전주한지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