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린 국가 시범산업단지 선정
2024년까지 3,171억투자 4천여명 고용
전국 3곳 중 전북에 새만금이어 조성

전북도가 탄소 산업의 메카로 조성 중인 전주 탄소 소재 국가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주 탄소 소재 국가산단은 2024년까지 총 3천171억원을 투자해 수소·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친환경 건축물 건설, 스마트교통 인프라 설치, 물순환 시스템 등을 구축하게 됐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이 산단의 입주기업 에너지 자립화는 15% 이상 확보되고 120개 기업의 생산성이 30% 이상 향상될 전망이다.

또 녹색공간 확대로 탄소배출을 20% 이상 줄이고 4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새만금 지구(5·6공구, 3.7㎢)가 스마트그린 국가 시범단지로 선정됐다.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단의 핵심은 7GW급 재생에너지 생산단지를 조성해 ‘RE100’ 즉, 사용전력 100% 재생에너지 조달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를위해 RE100 전력구매계약 선도사업을 추진해 내년까지 30MW급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데이터센터 등 수요 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로써 전국의 스마트그린 국가 시범단지 3곳 중 2곳이 전북 지역에 조성된다.

선정된 국가시범산업단지에 대해서는 국토부와 관계 부처의 스마트그린 사업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스마트그린 요소를 구현하는 기업에 대해 산업시설 용지 분양가 인하, 우선 공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탄소중립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단지 조성 첫 단계부터 탄소배출 저감을 목표로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탄소산업의 메카인 전주탄소국가산단이 새만금산단과 더불어 대한민국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를 선도하고 전북이 탄소중립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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