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의회 5분 발언

전북도가 인권담당관의 제대로 된 역할을 위해서는 전문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김이재(전주4)의원은 23일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최근 도내에서 직장내 괴롭힘, 사회복지시설 인권침해·차별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 권리구제를 위한 요구도 양상이 복잡·다양해지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인권 상담이 늘어나고 있으나 조사와 상담을 담당할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신속한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권상담은 2019년 45건, 2020년 80건, 2021년 6월 현재 73건으로 매년 2배 가량 증가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인권담당관 출범 초기부터 많은 전문가와 도의원들이 일관되게 전문인력 확보를 요구해 왔다”며 “인권담당관이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피해자에 대한 조사와 상담을 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많이 채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전북도 인권담당관 내에서 조사와 상담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권리구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은 1명에 불과하다.

김이재 의원은 “인권전담기구를 선도적으로 출범시켜 도민들의 권리구제를 위해 노력한 점은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이제는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고 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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