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군산시-신보-NH농협 협약
출연 100억-보증지원 400억 등
업체당 최대 100억 특례보증해

전북도와 군산시가 ‘전북 군산형 일자리’ 참여 기업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경영자금을 지원한다.

도는 이번 특례보증 지원으로 사업 초기 기업의 금융 애로사항을 해소해 줄 방침이다.

금융 관련 부담을 낮추면서 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조기안착 등도 기대하고 있다.

도는 25일 군산시, 전북신용보증재단, NH농협 전북본부와 ‘전북 군산형 일자리 특례보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유용우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장기요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등 각 기관장이 직접 참여했다.

출연 재원은 100억원, 보증지원은 400억원 규모다.

전북도와 군산시가 각각 50억원씩 전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은 업체별로 이미 보증한 금액 포함 최대 100억원까지 무담보로 보증한다.

지원 대상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이다.

재단 기업 신용평가시스템에 의한 B등급 이상 평가 기업이어야 한다.

20년 상환조건에 중도상환 수수료는 면제된다.

또, 기업 경영상황 호전 시 금리 인하 요청도 가능하다.

지난 2월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에 선정된 전북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은 올해 본격적으로 생산·고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핵심 기업인 (주)명신은 지난 24일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 1호 전기차인 ‘다니고 VAN’ 출고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2022년부터는 해외 3개사의 전기 SUV 1만5000대를 본격 위탁 생산한다.

오는 2024년까지 총 20만여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새만금 제1공구에 입주하는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9월부터 신규 공장 착공에 들어갔으며, 애초 계획보다 빠른 이번 달 말 완공 예정이다.

이달 초 신규 인력 83명도 채용했다.

이밖에 ㈜대창모터스, ㈜MPS코리아, ㈜코스텍도 올 상반기 중 착공해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서는 참여기업의 지역 안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미래 신산업으로 전북 주력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전국 최대의 전기차 생산기지로 성장해 전국적인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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