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교류전 내일부터
부안 휘목미술관서 진행

제36회 영호남 미술교류전이 29일부터 7월 5일까지 부안 휘목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영호남 작가들의 활발한 교류로 지역간 미술 발전과 흐름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140여명의 예술인과 500여명의 관객들이 참여해 지역간 미술작품 교류와 지역미술의 특색을 감상하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이번 교류전은 전북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시도간 미술 교류전으로, 미술인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며, 특히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앞두고 있는 문화유산이 찬란한 새만금이 있는 부안에서 전북의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일 발판이 될 방침이다.

전북미술협회 김영민 회장은 “우리는 함께 함으로써 창조적 예술의 기회를 보여주고 자연환경이 각기 다른 풍토의 전통지만 깊은 예술의 경계를 통해 새롭게 변화된 현재를 일깨울 예정이다”며 “참여 작가들의 예술혼이 넘치는 작업을 감상할 수 있게 되어 깊은 찬사와 함께 존경을 보낸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서로 확신하고 격려하면서, 앞으로의 미래 비전을 펼쳐 나가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부산미술협회 박태원 이사장은 “영호남 미술교류전은 지역미술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4개 지역의 미술가 소통과 화합의 자리다”며 “지역 미술가 화합으로 지역미술문화를 이해하고 지역미술 문화의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축사했다.

대구미술협회 이점창 회장은 “이번 교류전을 통해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마음을 열어 한 울타리를 만들고 융합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나아가 영호남 양 지역의 화합의 큰 길을 열고 새로운 미술환경 조성의 시발점이 되는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광주미술협회 곽수봉 회장은 “영호남 미술교류전은 지역간 문화적 특성과 다양한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했고, 동시에 미술문화 소통의 장을 마련해 미술발전과 흐름을 재조명했다”며 “영호남 미술인이 긍지를 갖고 지역예술문화 발전과 국민화합에 이바지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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