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폭염으로 인한 취약 노인(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대상자)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9월까지 보호 체계를 강화한다.

전북도는 30일 “올여름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더욱 더워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취약 노인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보고체계와 보호 체계 강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처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전담 사회복지사(149명)와 생활 지원사(2천69명)가 전화와 방문 등을 통해 3만2천여명에 달하는 취약 노인의 안부를 직접 확인하도록 했다.

또 어르신들이 가까운 무더위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 방송과 반상회보 등을 통해 안내하기로 했다.

도내 무더위 쉼터는 경로당 4천547곳, 공공시설 304곳, 읍면동 주민센터 170곳, 보건소 109곳 등 총 5천130곳이 운영된다.

아울러 무더위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밭일 등 야외 활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김현옥 전북도 노인복지과장은 “혹서기에 취약노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어르신들의 돌봄과 안전 확인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철저한 방역조치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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