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고전 100권 함께읽기 출범
학교-직장 고전길잡이 파견 등

2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독서운동 참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고전 100권 함께 읽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전주시 제공
2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독서운동 참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고전 100권 함께 읽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전주시 제공

책의 도시 전주에서 지혜와 영감이 있는 100권의 고전을 5년 동안 함께 읽는 독서운동이 시작됐다.

전주시는 2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독서운동 참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고전 100권 함께 읽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전국 지자체 중 처음 시도하게 된 ‘전주시 고전 100권 함께 읽기’는 선현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고전이 시민들의 삶의 지침이 될 수 있도록 5년 동안 함께 읽는 독서운동으로, 시는 전문가와 시민들의 추천을 통해 고전 100권을 선정했다.

고전 읽기는 매년 1월과 7월 두 차례 출범할 예정이다.

1기에는 혼자 읽기반 130명, 함께 읽기반 90명 등 총 220명이 참가한다.

혼자 읽기반은 홈페이지 인증 방식을 통해 진행되며, 함께 읽기반은 매월 독서토론에도 참여한다.

시는 시민들의 고전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100권 외에 자유 선정도서 50권을 추가로 선정한 상태로, 하반기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고전 목록도 발굴할 방침이다.

또 학교와 직장 등에 고전 길잡이를 파견해 누구나 고전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날 진행된 출범식에서는 독서토론 진행자 위촉장 수여와 함께 반덕진 우석대학교 교수와 함께 ‘21세기 자기교육 시대, 최선의 방법은 고전 읽기’를 주제로 고전 특강이 진행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 고전 100권 함께 읽기’는 전주전역에 생기는 특화도서관에 활력을 불어 넣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고전 읽기를 통해 시민들의 통찰력과 사고가 확장되고 삶이 바뀔 수 있는 정신적 가치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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