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호시인 한국문학백년상
한선자 18회한국문협작가상
박갑순 10회월간문학상수상
문학적 업적-작품성 돋보여

조기호시인, 한선자시인, 박갑순시인
조기호시인, 한선자시인, 박갑순시인

도내 문인들이 한국문인협회 문학상을 수상하며 전북문단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도내 문인들이 한국문인협회 문학상을 수상하며 전북문단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이광복)은 최근 제18회 한국문협작가상, 제14회 한국문학백년상, 제10회 월간문학상, 제7회 한국문학인상 수상자 등을 발표했다.

이 중 도내 수상자로는 조기호 시인이 시집 ‘나이테의 무게’로 제14회 한국문학백년상을, 한선자 시인은 시집 ‘죽은 새를 기억하는 오후’로 제18회 한국문협작가상을, 박갑순 시인은 시 ‘그 섬은 육지에 있다’로 제10회 월간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문학상들은 한국문인협회가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문인들의 문학적 업적을 포상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이 가운데 월간문학상은 한국문인협회 기관지 ‘월간문학’에, 한국문학인상은 계간지 ‘한국문학인’에 발표한 작품 중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제14회 한국문학백년상을 수상한 조기호 시인은 문예가족을 비롯해 전주풍물시인동인, 전주문인협회 3~4대 회장을 역임했다.

시집으로는 ‘저 꽃잎에 흐르는 바람아’, ‘바람 가슴에 핀 노래’, ‘산에서는 산이 자라나고’, ‘가을 중모리’, ‘새야 새야 개땅새야’, ‘노을꽃보다 더 고운 당신’, ‘별 하나 떨어져 새가 되고’, ‘하현달 지듯 살며시 간 사람’, ‘묵화 치는 새’, ‘겨울 수심가’, ‘백제의 미소’, ‘건지산네 유월’, ‘사람을 만나서 사랑을 꿈꾸었네’, ‘아리운 이야기’, ‘신화’, ‘헛소리’, ‘그 긴 여름의 이명과 귀머거리’, ‘전주성’, ‘민들레 가시내야’, ‘이별백신’, 장편소설 ‘색’ 1권, 2권 등이 있다.

최근 발간한 시집 ‘나이테의 무게’는 앞으로 나아가는 힘찬 발걸음보다 그동안 걸어왔던 발걸음을 조명하며 한 인생의 마무리를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목정문화상, 후광문학상, 전북예술상, 시인정신상, 표현문학상, 전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제18회 한국문협작가상을 수상한 한선자 시인은 장수 출생으로 2003년 시집 ‘내 작은 섬까지 그가 왔다’로 작품 활동 시작했다.

전북여류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전북시인상, 전북여류문학상, 예술문화공로상(한국예총) 등을 수상했다.

시집 ‘울어라 실컷 울어라’, ‘불발된 연애들’, ‘죽은 새를 기억하는 오후’ 등을 냈다.

현재 건강보험공단 전주북부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제10회 월간문학상’ 수상자인 박갑순 시인은 부안 출생으로 1998년 자유문학에서 시로, 2004년 수필과비평에서 수필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시집 ‘우리는 눈물을 연습한 적이 없다’, ‘민머리에 그린 꽃핀’, 동시집 ‘아빠가 배달되요’ 등이 있다.

한국문인협회, 광명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부안문인협회, 수필과 비평 작가회의, 한국편지가족 회원, 순수필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래문화상, 부안문학상, 완산벌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월간 ‘소년문학’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교정 교열을 전문으로 하는 ‘글다듬이집’ 주인이다.

한편,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3시 30분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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