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도시재생 뉴딜공모에
LX 연계 5년간 280억 투입
청소년유입-신규창업정착
활성화계획 보완 10월신청

전주지역 대표적인 원도심 중 하나로 꼽히는 태평·다가지역이 정부의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도전장을 내민다.

특히, 정부정책에 부응하는 스마트형 도시재생을 내세우고 있어 공모 선정에 한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1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태평·다가지역으로 응모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5개년 사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의 예산은 국비 150억, 지방비 100억,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연계한 스마트 도시재생 30억원 등 총 280억원 규모다.

중앙동의 태평·다가지역은 한때 산업·교육·행정기관 등이 집중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꼽혔으나 도시개발과 팽창 등으로 이들 기관이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인구 유출 등 급속히 쇠퇴를 한 곳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태평·다가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한 뒤 지역 특성에 맞는 태평·다가지역 활성화 계획안을 수립해왔다.

올 2월부터는 지역재생 총괄계획가 자문 및 LH도시재생지원기구 컨설팅 등을 통해 계획안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청소년과 함께하는 골목상권 재생(청소년 활동공간 초록별 등) ▲공유경제로 구석구석 활력증진(별별사무실 등) ▲New하숙을 통한 커뮤니티 재생(중앙동 하숙집 등) ▲꽃, 한옥으로 채우는 주거지 재생(꽃이 있는 별별골목길) 등의 사업을 마련,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는 청소년 유입 및 신규 창업 정착을 통한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도 포함된다.

시는 수립된 태평·다가지역 활성화 계획안을 보완한 뒤 오는 10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신청해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최종 선정결과는 오는 12월 발표된다.

정상택 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공모사업 도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독립적이면서도 연결된 관계인구를 유입해 노후화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초생활 인프라 및 생활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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