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35.6도 최고-전주 35.3도
도내 폭염경보 발령 주의를

전북지역 폭염기세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13일 도내 전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고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 현상이 이틀간 이어졌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익산이 35.6도를 최고기온을 보인 것을 비롯 전주 35.3, 완주 34.7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훌쩍 넘었다.

이날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전주, 익산, 김제, 정읍, 완주, 순창 등이고 나머지 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된다고 판단될 때 내려진다.

33도 이상이면 폭염주의보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전주와 익산, 정읍에 올해 첫 폭염경보를 내려진 후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순창, 완주, 김제까지 폭염경보가 확대됐고 나머지 지역들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바 있다.

도내지역에 연일 폭염특보가 발령되고 있는 것이다.

기상지청은 연일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최고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찜통더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하고 있다.

12일 밤부터 아침사이 전주와 김제, 고창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전날에도 전주와 김제, 부안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발생해 상당수 시민들이 잠을 설쳤다.

이와관련 전북지역의 경우 지난 48년간(1973~2020년) 평균에 비해 최근 10년(2011~2020년) 평균의 경우 폭염일수가 11.4일에서 15.0일로, 열대야 일수가 5.5일에서 8.6일로 늘어나는 등 각각 3일 이상 증가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18~19일까지 비가 내린 뒤 20일 전후로 점차 장마철에서 벗어나고, 이후엔 강한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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