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광역기초단체-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 송지사
새만금인입철도건설-그린
수소생산클러스터 지원요청

16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의원?전라북도?시군 예산정책협의회에 송하진도지사와 김성주 도당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시장군수들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영상회의를 갖고 있다. /전북도 제공
16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의원?전라북도?시군 예산정책협의회에 송하진도지사와 김성주 도당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시장군수들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영상회의를 갖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 광역·기초단체와 도내 국회의원들이 16일 “내년 국가 예산 확보와 전북 현안 해결에 머리를 맞대자”며 공조 의지를 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줌 화상회의로 진행된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8명과 도내 시장·군수 전원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도와 각 시·군은 이들 국회의원에게 도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을 설명한 뒤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올해 국가 예산 8조원 시대를 열었지만, 아직도 배가 고프다”며 “내년 국가 예산 확보에 합심해 좋은 성과를 내자”고 당부했다.

도는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새만금 인입 철도 건설’ 등 6개 사업과 예타를 신청 또는 준비 중인 ‘그린 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3건의 대형 사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새만금 지구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새만금사업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광역시가 없는 전북의 교통시설 지원을 위한 ‘강소 도시권 교통시설 지원 특별법’ 제정 등 현안 법안 마련에도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

새로운 산업지도 구축 차원의 ‘전북형 뉴딜사업’과 산업체질 강화 및 융복합 미래신산업, 농생명산업 등 주요 타깃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과소·미반영된 주요사업에 대해서도 기재부 2차 심사 시 문제 사업으로 논의돼 정부 최종예산안에 담길 수 있도록 국회 상임위별 지원을 당부했다, 기초단체들도 지역별 현안사업을 각각 건의했다.

전주시의 경우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사운드 댐 구축’ 등 5건의 국비 반영 건의와 대통령 공약사업인 ‘제3금융중심지 지정’ 문제를 요청했다.

군산시도 비응항 확장개발 사업을,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 파크 조성을, 정읍시는 서남권 통합가축 방역센터 구축을 위한 사업비 반영을 요구했다.

이어 남원은 지리산 친환경 전기 열차 시범노선 설치를, 무주군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등의 사업에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성주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기획재정부 예산 편성 단계부터 국회 예산 심사가 끝날 때까지 정치권과 지자체가 총력을 다하자”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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