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여부를 지적한 버스기사에게 폭언을 한 3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8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폭언 등 모욕 혐의로 A씨(30대)를 조사 중에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시 15분께 관내 한 도로에서 마스크를 잘 착용하라고 요청한 버스 기사에게 욕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버스 기사로부터 ‘마스크를 잘 착용해 달라’는 요구를 받자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위협을 느낀 버스 기사의 신고를 받고 관할 지구대 경찰관들이 출동했지만, A씨의 연락처를 묻고 ‘다음에도 그러면 강제로 하차시켜라’는 말 외에 별다른 조치 없이 돌아가 논란이 됐다.

해당 지구대 관계자는 “당시에는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고, A씨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욕설 등을 하지 않아 단순 시비로 보고 조치한 것”이라며 “현재 버스기사가 처벌 의사를 밝힌 만큼 모욕죄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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