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공공기관과 민간 복지기관의 복지서비스를 한눈에 보고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민·관이 함께 사용하는 ‘전주시 어르신 복지자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지난 4월부터 109개 복지서비스 제공기관과 공동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기존 사회복지 서비스 시스템의 경우 민·관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서로의 자원 현황을 파악할 수 없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통합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통합 시스템은 ▲복지서비스 내용 ▲자원총량 ▲잔여량 ▲기관 연락처 ▲서비스 제공담당자 등 각 기관에서 제공 중인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노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중복으로 제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이점이 있다.

실제로 시는 민간기관과 3개월간 시스템을 운영해 총 2만5000여 건에 달하는 서비스 연계내역을 등록했으며, 이를 통해 40여 건의 중복지원을 예방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시는 이 시스템을 통해 민·관이 서로 소통하며 복지자원을 공유할 수 있어 통합돌봄 독자모형을 구축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