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5주간 방역실태 집중점검

전북도는 경기·강원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5주간 방역 실태를 점검한다.

도는 야생멧돼지 접근성이 좋은 완주, 진안, 무주, 장수 등 산악권 농가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방역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도내 14개 모든 시·군 농가의 축산 차량 출입 통제 현황을 조사한다.

이를 위해 도는 전북도는 20개 반 40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했다.

점검반은 △농장 입구 소독시설 설치 및 정상 작동 여부 △퇴비사 조류 차단망·돈사 환풍기 방충망 등 설치 여부 △울타리 설치 여부 △돈사 진입 전 손 씻기·장화 갈아신기 등 이행 여부 △남은 음식물 돼지 농가 이동 제한 명령 이행 여부 △돼지 방목 금지 명령 이행 여부 등을 살핀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작년 9월 경기 파주에서 최초 발생한 후 경기도·인천·강원도에서 현재까지 농가 17건, 야생멧돼지 1천471건이 발생했으며 올해 7월 들어 양성 개체가 확산하는 상황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그동안 전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도내 유입을 차단하고자 발생·위험지역 전국 35개 시·군 돼지의 생축·정액·분뇨·사료의 도내 반·출입을 금지했다.

박태욱 전북도 동물방역과장은 “농장 돼지·축산시설·포획 멧돼지 등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해왔으며, 지금까지 (바이러스) 검출 사례는 없었다”면서 “축사 안팎 소독 등 철저한 방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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