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서(서장 김광수)는 여름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와 실내냉방기기인 에어컨 화재관련 신고건수가 급등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20일 밝혔다.

완산소방서는 최근 3년간 소방청 통계상 에어컨과 관련된 화재는 총 750건으로 매년 200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20일 오후 1시께 전주시 평화동 A아파트 에어컨화재로 출동을 한 결과, 실외기 에어컨화재가 아니라 실내 거실에어컨 뒷부분이  불에 타 자칫 거실 전체와 실내로 화재가 옮겨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날 화재는 연소 확대가 되지 않아 큰 피해는 없었지만 에어컨주변 커텐과 소파가 부분피해를 입었다.

김종석 완산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에어컨 화재예방을 위해 가동전 에어컨과 콘센트, 실외기와 전선의 훼손이 없는지 꼭 확인하고, 과열되기 쉬운 전원의 전선은 멀티탭이 아닌 전용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실외기는 꼭 먼지를 제거하고 통풍을 되게 한 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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