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대부분 타지역 접촉
대규모확진-집단감염 없어
선제적 전수조사 진두지휘
접종센터 수시 현장방문도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2년째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강임준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G(Gunsan·군산)-방역이 대규모 집단감염 예방에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군산시의 경우, 지난해 1월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60대 여성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35명(25일 오전 10시 기준)의 확진자가 나왔다.

매월 꾸준히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타 도시처럼 대규모 집단감염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군산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확진자는 대부분 타 지역인이 군산을 방문하거나 군산시민이 타 지역 확진자를 접촉해 생겨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규모 확진자나 집단감염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강임준 시장의 빠른 초기대응과 적극적인 방역이 한몫하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해 행정력과 예산 낭비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단체나 기관, 기업체, 학교 등 코로나 집단감염이 예상되는 영역을 대상으로 강력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이곳 저곳에서 예상치 못한 확진자를 걸러내 추가적인 대규모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

올해에도 학교와 어린이집 뿐만 아니라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에는 군산시 본청과 사업소, 읍면동 등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는 최근에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공무원이 포함돼 있어 혹시 모를 감염원을 사전에 찾아내려는 뜻에서 이뤄진 것이다.

선제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지 않으면 확진자들의 동선 폭이 넓어져 더 많은 추가 감염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강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 확진자 발생 초기부터 진두지휘에 나서 보건소 대응상황을 수시로 체크해 왔다.

또한 보건소를 중심으로 강력한 대응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책임감과 힘을 실어줬으며,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다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지원하고,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등 코로나 위기 속에서 방역을 최우선으로 시정 운영을 꾸려왔다.

특히 현재까지 코로나 상황 및 방역 점검 영상회의에 매번 참석할 정도로 관심을 보였으며, 이로 인해 G-방역을 촘촘하게 갖춰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하는데 힘쓰고 있다.

또한 하루 일과 가운데 월명체육관 예방접종센터 방문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공무원은 “수시로 방역 및 예방접종 현장을 찾아와 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에 힘이 난다”며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는 방역이 뚫리면 모든 일상생활이 멈추기 때문에 가장 우선적인 것이 방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종현 보건소장은 “군산시의 경우 추가 확진자를 걸러내고 확산을 막는 것이 인근 도시에 비해 2배 정도 빠르다”며 “보건소 직원들에 대한 책임감 부여와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전수조사를 통해 빠르게 모두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수조사를 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몸이 힘들고 고달프지만 이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임준 시장은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한 행정역량 집중에 힘쓰면서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다양한 경제 활성화 시책도 추진해 왔다.

도내 최초로 전 시민 대상 군산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실시했으며, 전국 최초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운영으로 비대면 시장을 지원해 영세자영업자들에게 큰 힘이 됐다.

또한 군산사랑상품권의 꾸준한 발행 및 활성화로 소상공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각종 공공요금 감면으로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도 돕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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