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도내에서 사육 중인 모든 사슴에 대해 26일부터 한 달간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이번 접종은 사슴 전문 수의사로 구성된 5개 접종반이 농장 110여 곳, 1천930마리를 대상으로 한다.

사슴은 구제역 예방접종 의무대상 가축은 아니지만, 구제역에 걸릴 수 있는 감수성 동물이어서 구제역 청정 상태를 유지하고자 일제 접종에 나섰다.

앞서 도는 올해 상반기 구제역 예방을 위해 소와 염소, 돼지 등에 대해 일제 접종을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슴의 구제역 예방 접종은 뿔을 자른 이후 교미 이전인 7∼8월이 적기”라며 “구제역은 예방접종만 철저히 한다면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접종반이 방문했을 때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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