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컨소시엄 제안서 자격미달
개발청 9월 8일까지 재공모

새만금개발청이 지난 5일 마감한 ‘첨단산업중심 복합단지조성 개발사업’ 공모에서 적격자를 찾지 못해 오는 9월8일까지 재공모에 들어간다.

26일 개발청에 따르면 지난 공모에는 1개 컨소시엄(연합체)이 제안서를 접수했으나, 평가결과 자격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했다.

이 사업은 복합개발용지(새만금기본계획 2권역) 내 공공주도로 진행 중인 수변도시 조성사업에 이어 민간주도로 추진될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새만금청은 이곳에 약 250만㎡에 달하는 친환경 첨단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친환경적인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복합단지 조성 취지에 맞게 총직접투자비 3000억원 이상의 투자사업을 제안해야 한다.

새만금사업법 제8조에 명시한 사업시행자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사업 수행능력이 있는 단독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연합체)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개발청은 제출된 사업제안서를 대상으로 10월 초 종합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사업협상을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사업협약 체결과 사업시행자 선정의 후속절차를 진행하는 등 적극행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첨단산업(4차 산업혁명, 친환경·농생명, 신재생에너지 등) 중심의 제조·연구개발(R&D)·지원기능(주거, 문화, 상업, 공원 등)을 갖춘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새만금개발을 속도감 있게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이 사업은 투자기업에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 100MW(메가와트)를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만큼 새만금과 투자기업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새만금을 친환경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이끌어 갈 역량있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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