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튜브 '팔복TV'서 개관식
100㎡ 규모 전용시설 조성 운영

전주문화재단은 온택트 시대의 문화예술 콘텐츠 양성을 위해 팔복예술공장에 영상예술터를 개관했다.

개관식은 7월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늘, 전주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팔복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2017년도부터 폐산업시설 재생사업과 꿈꾸는 예술터 조성사업을 통해 팔복예술공장 내 3개의 건물 리모델링을 마친 전주문화재단은, 이번 영상예술터가 개관됨으로써 운영시설을 4개의 건물로 확장했다.

영상예술터는 영상예술 뿐만 아니라 공연예술, 문화예술교육 등의 영역에서 다양한 실험과 콘텐츠 제작을 시도할 수 있도록 100㎡ 규모의 전용시설을 조성하고, 스튜디오, 기계실, 편집실, 회의실의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스튜디오는 방음시설을 갖추고 있어 녹음 및 연습실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크로마키 효과가 가능한 스크린, 영상콘텐츠 제작을 위한 조명, 카메라, 프롬프터, 음향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재단은 영상예술터 개관에 앞서 7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유튜브 콘텐츠 제작, 예술인 공연 연습 대관, 예술교육 등 실험적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시설을 점검했다.

개관 이후 8월까지는 청소년 미디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9월부터 연말까지 ‘스튜디오 한 달 살기’ 프로젝트를 통해 분야별 청년 예술인들의 무료 대관을 지원한다.

영상예술, 공연예술 등 분야별로 약 한 달 간 입주하여 영상예술터의 활용 가능성을 실험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참신한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8월에 공모를 통해 입주 예술인을 선발할 예정이다.

개관 기념 부대행사는 31일에 ‘라이브 클래스’로 비대면 예술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팔복예술공장에서 7월 한 달 간 대면교육으로 진행되었던 ‘지구를 지키는 새활용 양말목 놀이’는 양말을 만드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폐자재를 활용해 아이들은 놀잇감을, 어른들은 생활 공예품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신청은 팔복예술공장 홈페이지(www.palbokart.c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있으며, 접수가 완료된 가정으로 놀이 키트가 발송될 예정이다.

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는 “팬데믹 상황으로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계가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만나지 않고 만나는 즐거운 소통이 영상예술터를 통해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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