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측 김윤덕-정성호
이낙연측 전혜숙-양기대
정세균측 범전북-현역 다수
정운천 야정권시 총리 예상

2022 대선이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더불어민주당은 6명의 후보가 본경선을 치르고 있고 야권도 10월초께 1차 예선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전북 출신 정치인들은 여야 대선 주자 캠프에서 중책을 맡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어느 후보가 대권을 잡을 지 이를 지켜보는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진다.

27일 여야 정치권과 주요 대선 주자 캠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 정치인들이 여권 빅3로 분류되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캠프에 골고루 포진해 있다.

여론지지 선두권인 이재명 지사의 '열린캠프'에선 김윤덕 의원(전주갑)이 총괄부본부장과 전북광역선대본부를 이끌고 있다.

익산이 연고인 4선의 정성호 의원(경기양주)은 총괄특보단장을 맡았다.

이수진 의원(서울동작을)은 법률특보단장으로, 순창 출신 이학영 의원(경기군포)은 경기도광역선대본부를 이끌고 있다.

최근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의 '필연캠프'에는 경선대책위 부위원장으로 시댁이 정읍인 전혜숙 의원(서울광진갑)이 뛰고 있다.

캠프 총괄부본장은  양기대 의원(경기광명을), 정무실장은 이 전 대표와 막역한 관계로 알려지는 윤영찬 의원(경기성남중원)이 활동 중이다.

김철민 의원(경기안산상록을)이 조직총괄본부장이다.

진안 출신 정세균 전 총리의 '미래경제캠프'에는 도내 지역구 의원과 범전북 의원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캠프 총괄본부장에 안규백 의원(서울동대문갑), 노동일자리본부장에 윤준병 의원(정읍고창), 정책총괄본부장에 김성주 의원(전주병) 그리고 전북본부장은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공동체제다.

그리고 대선 경선 주자 중 박용진 의원은 장수 출신이고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시댁이 정읍이다.

특히 추 전 장관의 후원회장은 전주에서 4선을 지낸 장영달 전 국회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월10일 최종 선출되는데, 후보가 확정되면 각 캠프에 흩어져 있는 전북권 정치인들도 원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민주당은 최근 6명의 경선 주자들이 도덕성과 정책검증을 놓고 치열한 난타전을 펼치면서 경선 후유증을 우려하는 당내 목소리가 높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중앙당은 28일 ,6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원팀 협약식'을 열고 페어플레이를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야권에도 전북 출신 의원들의 활약이 예고된다.

전북도당위원장인 정운천 의원(고창출신 비례대표)은 당내 활동폭이 넓은 의원으로 불린다.

당내 호남동행 의원모임을 구성해 호남민심 안기를 주도해 왔다.

야권이 정권을 잡으면 호남총리 가능성이 있다.

또 수석최고위원인 조수진 의원(익산출신 비례대표)도 당내 경선과 본선에서 큰 역할이 예상된다.

조 의원은 당내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고 있어 여야 대선 국면이 본격화하면 당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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