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아름다운 사람들은 누구일까










진정 아름다운 사람들은 누구일까? 자원봉사자들의 현장을 담은 ‘아름다운
사람들’ 사진전이 전주시 완산구청 로비에서 열리고 있어 민원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사진전은 ‘노란 점퍼’ 아줌마들이 펼치는
정성과 이들의 사랑에 추위를 녹이는 사람들의 행복한
표정 등 사랑을 나누는 현장이 앵글을 통해 고스란히 재생돼 울림을
준다.

해바라기 봉사단의 활동현장 사진 10여점과 중고생들이 체험했던 ‘현장! 장애체험교실’ 소감문 2점, 또 공무원들의 양로원 방문 사진들이
로비와 엘리베이터 안에 전시돼 있는 것.

현장에서 만난 김황용 구청장(52)은 “민간분야
자원봉사 활성화에 발맞춰 공무원들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꾀하는 ‘Together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사진전이 이런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한다.

김 청장은 또 “오는 3월5일과 7일 이틀동안 청내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장애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이는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펼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전을 주관한 복지시민과 온성녀 과장(52)도 “이번
사진전으로 공무원들도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동기유발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더불어 많은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소수의 전유물이었던 자원봉사. 머잖아 공무원 참여가 활성화되면 ‘아름다운
사람들’ 물결로 온정의 강을 이룰 것 같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됐던 사진전은 아쉽게도 21일 막을
내린다. /김영애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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