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읍면동 민생현장서
지역현안 해결방안 모색

남원시가 지난 5월부터 추진했던 ‘이환주 시장과 함께하는 동네한바퀴’(이하 동네 한바퀴)가 지난 7월 29일 도통동을 끝으로 3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냈다.

동네한바퀴는 남원시가 올 초 전북최초로 진행했던 랜선 시정설명회가 호응을 얻자 그 연장선에서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23개 읍면동 47곳의 민생현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특별히 이 자리는 주민들과 행정이 함께 교감하며 지역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해 남원시만의 소통 행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첫 방문지였던 금지면은 지난 해 가장 큰 수해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었던 만큼 재발방지를 위한 복구 진척 상황이 꼼꼼히 점검됐다.

또 대강면 폐기물 소각장 설립 반대 현장, 수지면 하수종말처리 설치 건의 현장 등의 민생현장도 방문, 긍정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요천의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산동면 고소바위 유원지’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체계적인 캠핑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한편 향교동의 경우, 이상 기후 여파로 냉해 피해를 입은 과수 현장을 찾아 피해농가 지원 방안을 강구했으며, 농민들이 건의한 과수작물에 대한 재난지원금이 현실화가 될 수 있도록 상급기관에 건의했다.

남원시는 지난 3개월 동안 동네한바퀴 현장에서 새롭게 건의된 주민 의견을 시정설명회 관리카드에 포함시켜 주기적으로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시민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이환주 남원시장은 “올 초에 랜선 시정설명회로 시민들과 유연하고 특별한 소통의 물꼬를 튼데 이어 동네한바퀴 운영으로 주민 곁으로 찾아가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공감하게 됐다”면서 “ ‘소통’이 시민들을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창구이자,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높이는 첫 단추인 만큼 앞으로도 주민들과 공유하는 현장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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