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예방접종 실행계획 발표
18~49세 화이자-모더나 접종
직업재활시설 등 사전예약
의료기관 자율접종 실시

전북도가 이달 중 추진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9월까지 전도민의 70% 이상 접종률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18~49세 연령층을 최우선으로 접종하겠다.

우선 18~49세 연령층(대상 70만316명)의 접종은 8월26일부터 9월30일까지 시행되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이 사용될 예정이다.

사전예약 기간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로 각자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하는 10부제가 적용된다.

이후 19일부터 21일까지는 연령대별로 추가 예약을 받으며, 22일부터 9월17일까지 모든 대상자에 대한 추가 예약이나 변경이 가능하다.

이번 실행계획에는 장애인이나 입원환자, 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등 접종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 대한 맞춤형 접종대책도 함께 담겼다.

방역 수칙 자율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과 중증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오는 5일부터 시작한다.

또 중증질환으로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중이거나, 항암치료 등을 위해 수시로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간병인 포함)에 대해서도 접종편의를 위해 오는 9월까지 의료기관 자율접종을 실시한다.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된 노숙인과, 입국 이력이 없어 일반 국민 사전 예약 시 예약이 불가능한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서도 대상자가 보건소에 현장 방문해 접종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자율접종 추진대상군 중 △대중교통종사자 △민원업무공무원 △환경미화(소독업) △학원종사자 △장애인 △자원봉사자 △이미용 및 목욕장 종사자 △외국인근로자 △금융업·우체국 종사자 등 9개 대상군 2만4000여명이 자율접종을 실시한다.

지난 2월말께 접종을 시작한 전북도는 지난 29일까지 5개월 간 76만명에게 1차 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8~9월 접종계획에 따라 9월까지 도민 70% 이상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집단면역 형성을 통한 일상회복을 위해 도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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