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27곳 살균제 등
28종조사 "맹고독성 검출안돼"

도내 골프장 토양과 수질의 잔류농약 검사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택수)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골프장의 농약잔류량 검사 결과 규제대상인 맹·고독성과 잔디 사용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검사는 도내 27개 골프장의 토양(그린, 페어웨이)과 수질(연못, 유출수)을 대상으로 살균제와 살충제 등 농약 28종에 대해 조사했다.

검사 결과 맹·고독성농약과 잔디 사용금지농약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일부 골프장 잔디에 사용이 허용된 저독성 일반 농약 중 살균제 테부코나졸 등 6종만 미량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택수 원장은 “농약사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우기 중 골프장 토양과 수질 검사를 통해 고독성 농약 사용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며, “골프장을 이용하는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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