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돕기에 은행권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전북도는 6일 국민은행, 우리은행과 협약을 맺고 이번주부터 업체당 최대 5천 만원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회생 ‘보듬자금 금융지원’ 특례보증에 나선다.

전북도 5억 원, 금융기관이 11억을 출연해 총 16억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례 보증으로 200억 원의 자금이 소상공인에게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보듬자금 금융지원’은 지난 3월 코로나19로 폐업위기에 몰린 도내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북도와 금융기관이 함께 660억 원 규모로 지원한 사업이다.

도는 상반기 ‘보듬자금 금융지원’특례보증이 13일 만에 조기 소진됐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업 확대 요구가 있어 하반기에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매출액 감소기업,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 임차료 납부 등 3개 분야다.

업체당 최대 2~5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보증기간 8년이다.

전북도가 3년간 2% 이자 차액을 보전해 실제 금리 1% 내외의 저리 융자가 가능하다.

또 상환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고자 중도상환 수수료가 면제된다.

상담은 전북신용보증재단 누리집(https://www.jbcredit.or.


kr)이나 고객센터(063-230-3333)를 활용하면 된다.

상담 일시를 예약해 전북신보 본점 및 관할 지점 방문도 가능하다.

김용만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은 매출 급락과 임대료・인건비 등 고정비 지출로 폐업 또는 생계 절벽에 직면해있다”면서 “보듬자금 금융지원 확대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도내 소상공인들이 회생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