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소장 윤명수)는 지리산국립공원 제1호 명품마을로 조성된 와운마을 지리산천년송(천연기념물 제424호)에서 전통혼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무료로 진행될 전통혼례 신청자를 모집 및 선발한다고 알렸다.

이번 천년송 전통혼례식은 뱀사골 단풍시기에 맞춰 오는 10월 하순에서 11월 초순에 시행될 예정이며, 남원향교에서 전통혼례식의 진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신청자에게는 혼례장소, 예복, 상차림 등 전통혼례 진행 물품 및 전문 인력과 함께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무료로 제공된다.

무료 전통혼례 신청 대상자는 남원 거주민 본인 및 자녀에 우선되며 실제로 결혼은 했으나 경제적 형편 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 부부,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이 우대 대상이다.

한편 무료 전통혼례 신청 마감 기한은 오는 8월 29일이며, 남원시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이메일 jiatoo@knps.or.kr(국립공원공단, 남원시 홈페이지 공고)로 접수를 받는다 이번 예식(문의: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 유선전화(담당 이정재 계장 ☎063-630-8931)은 코로나 감염병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하객 인원수 제한(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출입자 명단 관리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추진된다.

김창순 자원보전과장은 “지리산의 대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전통 결혼식은 천년송처럼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며, 사회적·경제적 상황으로 힘들고 지친 예비 신혼부부에게 활력과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될 결혼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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