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광역상수도 공급
2025년까지 932억투입 쾌거
보룡재구간 도로개량 시급
제5차 국도계획 반영 사활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
2024년 개원 853억원 투입
연간 8만4천여명 방문 기대
상반기 예산 확보 877억원
하반기 황금지구정비 112억
33개 공약 중 11개 사업 완료
열린군수실 운영 의견 수렴

지난해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진 진안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전춘성 군수는 코로나 19 방역과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주력해왔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철저한 방역과 신속한 대처로 추가 확산을 막았다.

진안 전 지역에 용담댐 광역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예산 확보 등 어려운 지역상황 극복을 위해 광폭행보를 펼쳤다.

열린군수실을 운영하는 등 주민들의 목소리를 군정에 녹여내고, 군민배심원단을 통해 공약이행상황을 평가받는 등 주민들과의 폭넓은 소통도 눈에 띈다.

2년 임기 중 절반 이상을 소화한 전 군수를 만나 그동안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다음은 전 군수와의 일문일답.


▲임기 중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2025년부터 전 군민이 용담댐 물을 먹게 됐다.

용담댐은 2001년 진안군 6개 읍면, 67개 마을 주민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11개 읍면 가운데 6개 지역 주민들은 정작 그 물을 먹지 못했다.

올 1월 ‘진안군 몫 찾기’를 선언하고 정부 부처를 셀 수 없이 방문했다. 기관사회단체, 군민, 공직자들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국가수도정비 기본계획안에 용담댐 광역상수도 공급 계획이 반영돼 2025년까지 932억원을 투자하여 시설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또한, 우리군은 지금까지 총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추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왔고, 18세 이상 백신접종 대상자 1만 4642명 중 90.31%인 1만3223명이 1차 접종을 마치는 등 조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코로나19 안심경로당 지정·운영 등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진안을 만들어가겠다.
 


▲남은 1년 임기 집중할 군정과 주요사업은?

풍요로운 지역경제를 만들기 위해 지역특색을 살린 농산촌형 지역균형 뉴딜사업 발굴, 특화작물 확대육성 등을 추진하겠다.

모두가 행복한 차별없는 맞춤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도로, 상하수도 등 환경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청년 취약계층 등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 취·창업 여건을 개선하겠다.

우리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공교육 지원을 통해 도농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등 인재육성에도 힘쓰겠다.

자연, 산림, 생태, 마을 등 융복합 관광을 추진하고, 역사문화 자원을 개발하는 등 치유힐링 1번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이와 함께 분야별 소통창구를 운영하여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는 공감행정을 펼치겠다.
 


▲임기 중 이것만은 꼭 마무리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보룡재 구간은 전주~진안을 잇는 국도26호선 도로 중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 (소태정휴게소 부근)에서 ~ 완주군 소양면 신월리까지 약 3km 구간을 말한다.

이 도로는 지난 1997년 무주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일정과 국도 건설계획에 따라서 촉박하게 개설됐다.

이곳에서 연간 평균 900건이 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도로개량이 시급하다.

국가의 균형발전은 물론, 전북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추진해야할 사업이다.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반영되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 도민 여러분 모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가.

기존 관광이 경관적 가치가 높은 지역을 방문하거나 자연을 기반으로 한 체험중심이라면, 코로나 이후 관광의 키워드는 안전, 회복, 건강 등 치유를 위한 활동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진안은 풍부한 산림을 보유하고 있다.

평균 해발 400m 인 고원지대의 특징이 잘 살아 있어 천혜의 고장이란 명성을 얻고 있다.

여기에 마이산, 용담호, 데미샘, 진안고원길, 메타세쿼이아 길, 편백숲, 풍혈냉천 등 치유와 힐링을 위한 다양한 자연, 역사, 지질, 문화 자원들을 갖추고 있다.

진안이 치유힐링 1번지로 도약할 조건은 충분하다고 본다.

백운면 백암리 일원에 2024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는 853억원 규모의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사업과 연계하면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국립 지덕권산림치유원이 들어서면 어떤 경제효과가 기대되는가.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은 진안의 우수한 숲과 경관을 활용해서 체류형 산림치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853억원을 들여 2024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치유원이 본격 운영되면 연 8만4000명에 달하는 산림치유 관광객이 진안을 찾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를 통한 직간접적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치유원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을 치유전문가로 육성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치유원이 상생하면서 진안이 치유힐링 일번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
 


▲2022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어떤 성과를 거뒀나.

6월말 기준 국가예산확보액은 총 19건 877억원이다.

지난해 1년간 확보했던 신규 국가예산 800억원만큼 상반기에 이미 확보했다.

주요사업은 진안군 농촌협약사업비 426억원(국비 300억원, 도군비 등 126억원), 계획공모형 관광자원 개발사업 138억원, 진안군 반다비 체육센터건립 89억원 등이다.

하반기에도 국가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

황금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112억원, 진안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 102억원, 약용작물산업화 지원센터사업 100억원 등 총 700억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약사업 추진상황은?

33개 공약사업 중 △진안군 재난기본소득지원금 지급 △전통시장 공공요금 지원 △전통시장 임대료 지원 △시장상가내 공공 와이파이 설치 지원 △다문화가정 정책 지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만들기 △차별없는 이동권 보장 △농림축산분약 국 신설 △생활공공서비스통합지원센터 운영 △적극행정에 따른 공무원 처우개선 등 11개 사업을 완료했다.

14개 사업은 정상추진중이다.

이외에 8개 사업은 중앙부처 협의, 조례개정 등 사전절차 진행중에 있어 올해 안에 정상추진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주민과의 소통은 어떤식으로하고있나

공약이행평가 군민배심원단은 물론 여성토론회·교육포럼·도서관건립준비위원회 등 군민참여 소통창구를 보다 더 활성화시켜 군민정책참여를 통한 내재적 지역발전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매주 운영하는 ‘열린 군수실’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다양한 연령·계층별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직접 만나는 것 뿐만 아니라 SNS 등 비대면 소통도 창구도 적극 활용하여 군민들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소통을 통해 군민 역량을 결집하고 화합을 이뤄내겠다.
 


▲지역주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코로나 19라는 국가적 재난속에서 방역과 함께 어려움에 처한 군민들의 경제상황을 살피고 지원하는데 사활을 걸어왔다.

백신 예방접종과 함께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이 올때까지 그 노력은 이어질 것이다.

무엇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진안의 강점을 살려 풍요로운 진안, 행복한 진안, 모두가 잘사는 진안으로 가는 길을 열어가겠다.
 


△ 전춘성 군수 인터뷰

지난해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진 진안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전춘성 군수는 진안 전지역에 공급할 수 있는 용담댐 광역상수도 확보를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전 군수는 “진안 전지역 광역상수도 공급 기반 마련은 전 군민이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쳐 이뤄낸 정말 의미있고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용담댐으로 인해 군민이 피해를 보는 사례는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문제가 있다면 적극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기 전반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민생을 안정시키고 감염병 청정 진안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군정을 추진해왔다”며 “후반부에는 국가예산 확보와 함께 농업경쟁력 강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치유힐링 1번지 진안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보다 더 깊이 있게 군민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며“군민의 군정참여 통로를 보다 더 넓혀서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 군수는 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사자성어 ‘수적천석’을 언급하며 “흙속의 진주와도 같은 진안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한다.

풍요로운 진안, 행복한 진안, 모두가 잘사는 진안으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강조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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