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전주-군산-익산 등 21개소
전자출입명부-안심콜 정착계도

전북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군과 점검반을 구성,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 21개소를 대상으로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대상 점포는 전주와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등이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에 따라 대규모 점포의 전자출입명부(QR코드), 안심콜, 수기 명부 등 출입명부 관리가 의무화된 데에 따른 조치다.

그동안 대형점포는 매장 내 개별점포에서 출입명부를 따로 관리했으나 매장 자체는 유동 인구 및 출입구가 많아 방역관리에 애로가 있어 출입명부 관리를 의무화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백화점 집단감염을 계기로 역학조사를 위한 출입명부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돼 중수본에서 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했다.

도내 대규모 점포는 백화점 1개소, 대형마트 14개소, 쇼핑센터 6개소 등이다.

점검반은 출입명부 작성, 방역책임자 지정,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시식 금지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출입명부 작성 조치가 실효성 있게 정착될 수 있도록 담당 관리자 면담을 통해 출입구별 교대 인력배치 등을 계도할 계획이다.

도는 방역 조치를 위반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 원 이하 과태료 및 10일 이내 운영 중단 등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석 전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고객 밀집도가 높은 대규모 점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따른 강화된 방역기준을 철저히 적용해달라”면서 “방문객이 많은 대규모 점포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방역 수칙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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