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지구 주민설명회 개최
주택-화장실보수 등 21억 투입

임실군이 주민들과 함께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조사업의 성공적 모델을 만들어 가는 데 적극 힘쓰고 있다.

군은 올 7월 착공한 갈마지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이 체감하여 사업주체로서 함께 성공적인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주민설명회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혀 살기 좋은 농촌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마련됐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대통령직속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이다.

최소 30가구 이상의 농어촌 지역에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40% 이상이거나, 슬레이트 주택 비율이 40% 이상인 지역들의 낙후도를 평가하여 선정한다.

갈마마을은 읍소재지 인근의 75가구로 상당히 큰 마을임에도, 노후주택과 슬레이트 지붕 비율이 높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지역이었다.

2019년 주민들의 노력으로 공모사업에 선정, 올 상반기까지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택 보수, 화장실 보수, 지붕개량, 빈집철거, 담장 정비, 마을회관 신축 등으로 추진된다.

군은 갈마마을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 향상을 위해 국비 16억원과 군비 4억원 등 총 21억원을 확보하여 내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민 의견을 듣는 자리에서 주민들은“평소 집이 노후되어 웃풍이 심하고, 지붕에 물이 새서 많이 불편했다”며 “수리를 하고 싶어도 비용도 많이 들어 못하고 있었는데 이 사업 덕분에 저렴하게 집을 고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해 했다.

군은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데 있어 관 주도의 일방적 사업추진이 아닌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주민중심형 사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을 통해 낙후된 지역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 해소에 주력하겠다”며“주민들이 원하는 지역 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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