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건협도회-전주, 동부건설 등
본사 합동방문 하도급률 60%
자재 사용률 80%이상 건의해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와 전주시가 주택건설현장의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와 지역자재 사용률 제고를 위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전주지역 관내에서 공사를 시행중이거나 예정하고 있는 대형 건설사 본사를 직접 방문해 적극적으로 지역업체를 홍보하고, 해당 현장사무소 현장소장과의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와 전주시는 전주 종광대 2구역 민간공동주택 재개발현장과 에코시티 1ㆍ2블럭에서 시행중인 주상복합 신축건설현장에 지역업체 하도급 다수 참여와 지역자재 사용률 제고를 건의하기 위해 해당 건설사 본사를 합동 방문했다.

협회와 전주시는 동부건설과 한화건설 본사를 방문해 실무담당자와 간담회를 갖고 해당 사업에 지역업체의 다수참여와 지역자재 및 장비 사용을 적극 건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주시 건축 인허가를 총괄하는 유상봉 건축과장이 동행해서 해당 현장에서의 관내 업체 참여를 강력히 건의하고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전주시 유상봉 건축과장은 “전주시 관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형건설 현장에 정작 우리 지역업체의 참여는 저조하다”며 “특별히 재개발되는 종광대 2구역은 전주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고, 에코시티는 지역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주거선호도가 높은 개발지구이니만큼 해당 사업에 지역업체의 입찰 참여 확대와 하도급률을 높여서 지역과 상생하며 기업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해 달라”는 이야기와 지역업체의 하도급률 60%이상과 지역자재 사용률 80% 이상을 적극 건의했다.

협회 관계자도 “건설산업의 활성화는 일자리창출과 건설장비 및 건설자재의 소비가 수반돼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으므로 상호협력을 통한 상생으로 모두 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를 이겨내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동부건설, 한화건설 업무담당자는 추후 사업계획에 전주시와 협회의 건의를 반영,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2019년 1월에 전주시 건축과 내에 신설된 하도급관리팀(팀장 김용)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와 합동으로 민간사업장을 포함한 관내 대형공사현장을 수시로 방문, 공사현황을 확인하고 지역업체 하도급을 적극 건의하며 지역 자재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전북도회 김태경 회장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주시 건축과 유상봉 과장님과 하도급관리팀의 현장중심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전주시와 업무 공조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협회도 지역전문건설업체의 권익신장과 업역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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