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계란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계란 집중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여름철 계란에 잔류돼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살충제와 항생제의 잔류 여부, 살모넬라균의 오염여부를 확인하는 집중검사를 지난 3개월간 실시했다.

휴업이나 폐업한 농가, 아직 계란을 생산하지 않는 일부 농가를 제외한 95농가를 직접 방문· 수거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는 피프로닐, 비펜트린을 포함한 살충제 총 34종과 계란에서 검출이 제한된 엔로플록사신과 같은 항생제 총 32종을 검사해 모두 적합으로 확인됐다.

또한 계란에 의한 식중독 발생 원인으로 최근까지 거론되고 있는 살모넬라균의 오염 여부도 확인한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7년 처음 제기된 살충제 계란 잔류와 관련해 매년 하절기에 실시된 계란 집중검사는 이후 지속적인 농가와 관련 기관과의 협력과 노력의 결과로 계란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동물위생시험 마트 등과 같은 판매시설에서 유통 중에 있는 계란을 대상으로 올해 연말까지 지속적인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성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앞으로도 도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안전성 검사에 나설 방침”이라며 “생산농가의 더욱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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