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많고 소득낮아 대상확대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민지원금 지급에 나서는 가운데 전북도에서는 도민 90.3%가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국민지원금은 기본적으로 가구소득 하위 80% 이하인 가구의 구성원이 대상이나,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는 우대 기준 적용으로 더욱 폭넓게 지급해 국민의 약 88%가 받게 된다.

하지만 전북은 노인가구가 많고 다른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낮아 90%가 지원금 지급 대상이 된 것.

전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민지원금 지급 절차를 9월 6일부터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내에서 국민지원금을 받는 대상은 162만723명으로 지급액은 1인당 25만원이다.

가구별 지원 금액 상한이 없어 5인 가구 125만원, 6인 가구 150만원 등 가구원 수에 비례해 지급된다.

지원금 지급에 따른 전북 지역 소요 예산은 총 4천74억원(국비 3천260억·지방비 814억)이다.

지원금 사용처는 지역 내 전통시장, 동네 마트, 음식점, 미용실 등 도내 소상공인 업체이며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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