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변화의 조화로 新문화시대 열다
전통과 변화의 조화로 新문화시대 열다
  • 조석창
  • 승인 2021.08.3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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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대표 문화공간
올해 한문연 회원기관 가입
성영근관장 호남지회 이사
공모사업 예산 확보 성과
마당창극 전용 야외공연장
온라인 스트리밍 장비 구축
코로나시대 선제대응 혜안
고화질 공연영상 송출 가능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과 전통혼례, 현대무용과 신명나는 마당창극 등 공존하지 않을 것만 같은 동·서양의 문화가 한곳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문화시설이 있다.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전주한벽문화관이 바로 그 문화공간이다.

2002년 개관한 전주한벽문화관은 오랜 역사와 다양한 대민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에게 가장 익숙한 문화시설, 전주 한옥마을 대표 문화공간으로 성장해오다 지난 2017년, 전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전주시 출연기관으로 변모하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였다.

전통문화사업 운영에 중점을 두었던 과거와 달리, 새로운 시도를 위해 우선적으로 문체부 산하 문예회관으로 등재를 추진하였고 이를 계기로 지난 2020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한문연)에 회원기관으로 가입하여 다양한 신규사업을 개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성영근 관장은 한문연 가입에서 그치지 않고 한문연 호남·제주지회 이사로 활동하는 등 전주시 타 문예회관과 달리 적극적인 행보를 통해 시민과 지역예술가를 위한 사업 확장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공모사업이 전무했던 한벽문화관은 국가예산확보가 가능해지면서 공연, 교육, 제작프로그램 등 신규사업이 대거 확장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특히 2년째 선정되어 운영 중인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방방곡곡 문예회관 기획·제작 프로그램’, ‘문화가 있는 날’ 등의 공모사업들은 전주한벽문화관이 가진 한옥자원과 공연시설과 맞물려 공간 활성화와 전주시 문화관광에 크게 기여한 프로그램이다.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은 시민의 일상생활에서도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코스과정 프로그램으로써 전년도 ‘천연염색’에 이어 올해에는 ‘규방공예’를 진행하여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전주 한옥마을 내 유일한 공연장인 한벽공연장을 통해 ‘방방곡곡 문예회관 기획·제작 프로그램’, ‘문화가 있는 날’의 공연 콘텐츠들을 선보이면서 시민들에게 우수한 공연 프로그램을 보다 자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문화관 자체 지원사업을 통해 공연예술가의 설 자리를 늘리고 우수한 공연을 유통하는 문화 플랫폼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사업 이외에도 더욱 주목할 부분은 시설 개선이다.

올해에는 전주를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인 ‘전주마당창극’을 위한 전용 야외공연장이 개관하여 10년을 맞이한 ‘전주마당창극’의 더 큰 도약의 발판이 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전주마당창극-오! 난 토끼 아니오.’는 올 초 전국 공모를 통해 최고 기량의 배우들을 캐스팅, 출연진의 90%가 판소리 전공자들로 이루어져 있어 창극 본연의 미학인 소리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또한, ‘한벽공연장’에는 비대면 공연을 위한 온라인 스트리밍 장비를 갖추었다.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혜안으로 전년도부터 서둘러 준비하여 언제든 온라인을 통해 고화질의 공연 송출이 가능한 환경을 갖추었다.

성영근 관장은 “전주한벽문화관은 전주시의 자긍심을 지키고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그간 주력해왔던 전통혼례, 전통문화교육체험의 안정화를 추진하고 국가사업을 확보하는 등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현재에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급변하는 문화예술 생태계에 대해 예술가와 시민을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 시민과 예술가 모두 힘든 시기이지만 ‘어둠을 뚫고 나온 빛이 세상에서 가장 밝은 빛’이라는 말이 있듯 다가올 희망을 품으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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