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 규제영향으로 전북지역
7월 거래량 작년比 19.2% 감소
전월세는 전월보다 12.8% 늘어

전북지역의 주택매매, 전세 거래량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월 주택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전북지역 주택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3천31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6월) 3천492건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지만, 지난해 동월(7월) 4천98건보다는 19.2% 감소한 것이다.

올해 7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6~7월 이례적으로 높았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올해 7월 주택매매거래량이 급감했다기 보다 지난해 같은 시기 거래량이 이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는 7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8만8천937건으로 전년 동월 14만1천419건 보다 37.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2천74건으로 전월 대비 0.1%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44.4% 감소했다.

지방은 4만6천863건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1%, 28.7% 감소했다.

전북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전월 보다 증가하고 전년 동월보다는 감소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7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3천647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3천234건 대비 12.8% 증가하고 전년 동월 3천719건 보다는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토부는 주택임대차 신고제가 시행되면서 집계범위가 확대됐고, 상대적으로 확정일자 신고율이 낮은 갱신 계약 거래건수가 과소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전세 거래량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7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0만3천251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20만547건 대비 1.3% 증가하고 전년 동월 18만3천266건 대비 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3만8천541건은 전월 대비 0.1% 감소하고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서는 10.3% 증가했다.

지방 6만4천710건은 전월 대비 4.6% 증가하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12.3% 늘었다.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거래량 등에 대한 세부 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북지역의 올해 1~7월까지 주택 인허가는 1년 전보다 37.4%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착공실적도 39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 5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7월 227호에 그쳤으며, 같은 달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05호로 전월 보다 1호가 늘어났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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