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사의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전북도에 등록된 차량보다 주차면적이 부족하다보니, 이중 주차는 물론이고 청사 옆 도로 갓길까지 주차장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다른 곳으로 출퇴근하는 카플차량이나 인근 상가 차량 등이 도청사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어 민원인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북도의회 김희수(전주6)의원은 1일 전북도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청사 내 주차장 부족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지상 주차장 또는 지하 주차장 확대, 테니스장 이전 후 주차장 활용 등과 같은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새로운 주차 공간을 만들기 위한 여건이 마련되기 전까지 기존 공간 내에서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김 의원은 “소형주차장에는 소형차만 주차해야 한다.

이를 강력하게 제한해야 한다”며 “소형차 주차 공간을 건물 가장 가까운 곳에 재배치한다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제안했다.

또 “반드시 도청사 방문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각 시·군에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전북도가 사무이양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청사는 전북을 상징하는 건물이며 도민을 위한 공간이다”면서 “주차장은 이곳의 첫인상이자 행정서비스의 척도인 만큼, 이번 제안에 대해 전북도가 면밀히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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