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사회적경제 등 교육

‘사는 사람이 행복한 남원’을 만들고자 하는 남원시와 남원시 농촌 신활력플러스 추진단은 지난 9월 1일 남원시 운봉읍 바래봉행복센터 2층 대강당에서 신활력 현장전문활동가 양성과정 1강을 실시했다.

이날 개강에는 20여 명의 신활력 현장전문활동가 수강생이 참석했다.

진삼채 남원시청 농촌활력과장과 백승석 농어촌공사 전북지역개발센터장, 임영란 남원시 농촌 신활력플러스 추진단장도 함께 자리해 수강생들을 격려했다.

특히 마을만들기 및 현장 지향적 농촌정책 발굴 전문가인 구자인 마을연구소 일소공도 협동조합 소장과 농촌계획 및 국가균형발전 전문가인 이유직 부산대 교수가 강단에 섰다.

먼저 농촌지역 개발사업과 공동체사업의 현황을 강의한 구자인 소장은 “도시에 비해 농촌에 문제가 많다고 여기는 인식은 실제 마을이나 농촌의 문제라기보다 국가 주도의 불균등 발전과 수도권 집중에서 야기된 부분”이라며 “왜곡된 문제의식을 바로잡고 농촌의 가능성과 자생력을 바탕으로 활도에 임해야 본질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주요 정책 취지 강의한 이유직 부산대 교수는 “현장전문활동가라면 예산의 양과 투입처에 몰입할 것이 아니라 정책의 취지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행정과 주민 사이에 용역이 아닌 중간지원조직을 넣어 정책효과를 직접 발휘하고 싶다는 정책을 실제 구체화시키는 것이 추진단과 현장전문활동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활력 현장전문활동가 양성과정은 오는 12월 29일까지 총 200여 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지역공동체, 주민자치, 사회적경제, 퍼실리테이션, 행정·회계 직무교육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은퇴자, 마을 이장, 청년, 주부, 공동체 임직원 등 다양한 층위의 사람들이 신활력 현장전문활동가 과정을 함께하고 있는 만큼 각자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 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안내자이자 동반자로 성장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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