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최우수등급' 선정
도내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
금융 인프라 등 높은점수 받아
"지방은행 역할 충실" 평가

도내 유일한 향토은행인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이 2021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2년 연속 지방은행 부분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전북경제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는 데다 지역 곳곳에 온정을 나누며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다.

5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2021년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지난해 지방은행 중 유일한 최우수 등급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다시 한 번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금융회사의 지역경제 성장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균형발전위원회가 마련한 ‘지역재투자 평가제도 도입방안’에 따라 실시, 평가 항목은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 인프라 등 정량평가 4개 부문과 정성평가(지역금융 지원전략) 부문이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 금융지원 실적 반영과 은행권역 점포폐쇄 감점 신설, 중기대출 비중 상향 조정 등 지역경제 상황을 반영하기 위한 평가항목이 개편되는 등 강화된 심사를 통해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무엇보다 본점 소재지인 전북지역에서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과 금융 인프라 등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기록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지방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은행은 올해 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여파로 휘청거리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팔을 걷어붙였다.

금융지원이 절실한 이들을 위해 7월 말 현재 1만7천261건, 1조3천335억원을 지원했다.

긴급자금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전 영업점에서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창구’를 운영, ‘코로나바이러스피해기업 지원대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등 코로나 관련 대출상품에 대한 상담 및 지원을 이어갔던 것이다.

또, 영업시간 중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따뜻한 금융클리닉 전주센터’를 ‘코로나19 피해기업 전담 상담 영업점’으로 지정해 유동성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제2금융권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긴급자금 지원을 돕고 2금융권 이용 고객에게 중금리 대출 등을 지원함으로써 신용등급 관리 및 금융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줬다.

뿐만 아니라 시중은행들이 모바일 뱅킹, 비대면 거래 확대 및 중복점포 정리 등을 이유로 도내 영업점 폐쇄를 가속화 하는 가운데 전북은행은 오히려 영업점 확대에 나서며 지역사회 및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했다.

7월 현재 도내 영업점은 74개로, 5대 시중은행의 도내 영업점이 코로나 이전인 2018년 103개에서 지난해 99개, 2021년 7월 현재 98개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북은행은 오히려 2018년 대비 4곳이 늘었다.

이는 금융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전통적인 대면 영업채널과 비대면 채널과의 적절한 조화와 균형 전략으로 은행의 영업 기반을 공고히 하려는 서한국 은행장의 경영 기조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전북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하는 이웃에게 힘을 보태기 위한 나눔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헌혈자 급감에 따른 혈액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자 ‘JB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펼치는 동시에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를 위해 1천300만원 상당의 ‘시원(COOL) 키트’ 400상자를 14개 시·군 선별진료소에 전달했다.

이외에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청소년을 위한 보건위생용품 1천300상자를 전달했으며, ‘JB희망의 공부방’, ‘JB어르신 문화쉼터’, ‘장학금 지원 사업’, ‘인문학 강좌’ 등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금감원은 이번 평가를 은행 경영실태 평가에 반영하고 지자체 등 금고 선정 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한국 은행장은 “전북은행이 지역은행으로서 달려 온 지난 반세기 역사가 이번 지역재투자 평가를 통해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재투자를 통한 상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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