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명칭을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자치단체 명칭인 부안을 포함한 “2023 부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로 불리워지기를 부안군민은 바라고 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벌써 1년 10여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2017년 8월 16일 오후(현지시간) 아제르 바이잔 바쿠 콘그레이쎈터에서 개최한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폴란드를 누루고 “대한민국 전라북도 새만금”을 2023년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발표하는 그 순간 대회유치를 위해 참석하였던 필자에게 전해지는 벅찬 감동은 지금도 생생하다.

세계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 연맹에서 개최하는 세계적 단위의 야영대회로 4년주기로 열려 청소년 올림픽이라고 불리며, 주로 만13~17세의 스카우트 대원을 중심으로 국가 대표단을 구성하여 참가하게되고, 잼버리(jamboree)정신은 국가,민족,종교,언어를 초월하여 각종 행사에 참여해 자아실현을 도모하여 국가발전과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 그리워하면서 살아간다, 어린시절 바닷가에서 모래성을 쌓고 애기참게와 조개를 잡으며 노니던 해변, 중고교시절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던 캠핑, 수학여행등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성년이 되어서는 그 추억을 소환하여 그곳을 종종 다녀오기도 한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에는 인류의 내일을 이끌어갈 청소년 5만여명이 12일간의 새만금 야영생활을 통해, 피부색도 다르고 언어도 다름을 인정하고 극복하면서 형제애를 다질것이다.

또한 이들은 개최장소인 새만금 일원에 들어설 글로벌 새만금 청소년 리더쎈터, 스마트 융복합 멀티플렉스, 새만금 VR테마파크등을 이용하면서는 IT강국 대한민국의 최첨단 스마트 미래기술을 접하고, 산,들,바다로 어우러진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전북도내 주요문화유적지도 탐방하며, 내소사, 개암사의 종교문화와 청자박물관의 전통문화도 체험하면서 마음에 새겨진 소중한 추억들을 간직하고 돌아갈 것이며, 머지않아 어른이 되어서는 추억의 장소인 이곳 부안새만금과 전라북도를 다시찾아올 미래 관광객임에 기대를 걸어봐도 될 것이다.

아울러 세계잼버리에는 170여개국 5만여명의 청소년들이 오는 만큼 기반시설인 육로와 바닷길,하늘길이 빠르게 갖추어지고, 본 행사가 성공을 거둔다면 개최지인 부안과 새만금은 물론 전북지역을 세계적 문화관광도시로 대변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와같은 세계대회를 유치하기까지는 2015년 8월 부안군민의 뜻을 모아 2023세계잼버리 대회 개최후보지로 새만금을 부안군에서 신청하므로서 시작되었다.

그후 중앙부처와 전라북도,한국스카우트연맹,부안군은 각각 역할을 분담하여 2년여간의 유치활동으로 쾌거를 거두었고 대회준비와 성공을 위해서도 부안군민의 적극적 협조와 참여가 절실하다.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세계대회의 공식명칭을 살펴보면 “88서울하계올림픽대회” “2017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로 자치단체 명칭이 포함되어 불리워졌으므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공식명칭도 기초자치단체인 『부안군』을포함한 “2023 부안 제25회세계스카우트잼버리”로 대회명칭이 불리워지기를 부안군민은 바라고 있다.

/김종규 전 부안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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