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라마르주식회사 등 3곳
개발사업 공모 제안서 제출
내달평가 우선협상대상 선정

새만금개발청이 7일 관광레저용지 개발 사업의 공모 접수를 마감한 결과 3곳에서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부지(새만금 1호 방조제 동측)에 해양레저단지를 조성하는 민간 주도 투자 사업이다.

인센티브로 투자자에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 100㎿를 부여한다.

특히 지난해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공모를 통해 SK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데 이어 두 번째 대규모 투자·개발사업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씨엘라마르주식회사(대표사:스카이칠십이주식회사), 블루피아 아일랜드 컨소시엄(대표사:㈜중해건설)과 에스지아이 컨소시엄(대표사:㈜디엔아이코퍼레이션)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10월 중 평가심의위원회를 열고 제안서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심의위원회는 관련분야 민간전문가와 공무원 10인 이상으로 구성하고 전체 위원의 50% 이상을 민간전문가로 구성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협상을 통해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에 새만금사업법에 따른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그동안 새만금 관광개발 투자협약은 수없이 진행됐지만, 실제 투자 개발로 이어진 사례는 한 건도 없었던 만큼, 지지부진했던 관광·레저용지 개발을 통해 새만금이 관광레저도시로 발돋움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해양레저복합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공정한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새만금을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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