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가 7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공식 출범을 알리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가 7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공식 출범을 알리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전북교육감 후보를 추대키 위한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가 공식 출범해 활동에 들어갔다.

도내 180여 개 교육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는 7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180여 개 교육시민사회단체가 뜻을 모아 지난 2개월 동안 전북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세심한 준비기간을 거쳐 오늘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가 공식 출범하게 됐다”면서 “교육감 출마예상 후보에게 모두 경선 참여의 문이 열려 있는 만큼 지역 소멸의 위기와 교육 불평등의 문제를 과감히 풀어나갈 후보, 특히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11개 항목의 '2022 전북교육개혁과제'를 힘차게 밀고 나갈 교육감 후보의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공식 출범한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에 따르면 9월 8일부터 교육감후보 단일화 선출을 위해 참여할 선거인단 모집에 돌입키로 했다.

선출위원회가 목표로 잡고 있는 선거인단 수는 10만 명에 이르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투표 등을 활용해 모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달 중에 전북지역 각 시·군 선출위원회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이어 경선에 참여할 교육감 후보 등록 기간은 9월 25~27일까지며, 이후 10월부터 각 교육감 후보자들이 참여하는 교육정책 토론회를 일정별로 진행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는 여론 조사 및 선거인단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해 11월 말까지 최종 단일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현재 단일화 후보군에는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차상철 전 전교조전북지부장,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등 3명의 후보가 참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들은 현재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큰 틀에서 교육철학이 일맥상통하는 전북교육계 인사들로 향후 전북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을 제시하고 제안하며 저마다의 계획대로 분주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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