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추석명절 종합대책 추진

요양시설 접종완료자 접촉면회
소상공인 긴급자금 420억 지원
제수용품 드라이브 스루 특판

전북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8일 도에 따르면 종합대책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목표로 방역 의료, 나눔 확산, 민생경제, 상황 대응 등 4개 분야, 16개 과제가 포함됐다.

우선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소규모 인원의 고향 방문을 유도하고 28개 주요 다중이용시설을 집중 점검한다.

요양시설은 방문 면회를 허용하지만, 접촉 면회는 예방접종 완료자만 할 수 있다.

26개 봉안시설은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진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21개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운영한다.

도는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이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긴급경영안정 자금도 42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할인판매(개인 10%·단체 5%)하고 지역사랑 상품권도 추석 전에 집중 발행·판매할 예정이다.

우수 지역농특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9개 제수용품 중심으로 추석맞이 농특산물 드라이브스루 특판행사를 열고, 1,370여 개 지역업체가 참여하는 지역 우수상품 온라인 마케팅도 운영한다.

추석 성수품 물가관리와 주요물품 안심 구매환경도 조성, 오는 22일까지 물가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추석에 수요가 많은 16개 성수품에 대해서는 가격 모니터링과 품목별 공급상황과 가격동향을 매일 점검한다.

도내 시군들과 함께 120개 식품 판매업소의 위생관리 및 불법유통 상태도 합동단속하고, 수산물 원산지 표시 상태와 선물세트류 과대포장 여부, 축산물 위생 상황 등을 집중 점검 할 계획이다.

명절기간 교통, 쓰레기 등 편의지원 대책도 추진한다.

각종 사건사고와 생활민원 등을 처리하기 위해 연인원 195명 규모의 명절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도내 전 소방관서에서도 추석연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귀성객의 사고발생과 각종 생활민원에 대비해 119구급대도 긴급대응태세를 구축한다.

연휴기간 증가하는 교통수요를 위해 고속버스는 1일 44대, 시외버스는 1일 10대를 늘려서 운행하고, 철도는 6일(9.17~9.22) 동안 총 72회를 늘려 운행한다.

터미널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과 공영주차장 등 약 7만7천 면을 무료 개방한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 도내 13개 공원묘지에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차량 고장에 즉시 대응하기 위해 40개 정비업체를 지정해 운영하고 16일까지 지방도로 안전시설물도 집중 정비한다.

연휴기간 생활쓰레기 수거일조정, 공공선별장 확대운영 등 쓰레기 적체 해소를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많은 도민이 생계와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생회복과 경제활력, 소외계층을 돌아보는 정책을 빈틈없이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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