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與 대선후보 정세균 지지
약속한 정책 집행할 인물
노동정책-전북발전 간절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가 8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가 8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가 8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정세균 전 총리의 지지를 선언 했다.

한노총 전북본부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후보는)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희망을 키워갈 수 있는 나라를 소명으로 삼아야 한다”며 “노동 존중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정세균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이들은 “정 후보는 개혁과 통합을 균형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유일한 정치인”이라며 “일관된 노선과 정치력, 정책 추진 역량을 종합할 때 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약속한 정책을 흔들림 없이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노동자, 서민, 중산층 중심 정치를 표방하고 있다”며 “정세균은 이런 가치와 정책을 가장 잘 이해하고 누구보다 선명하게 실행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덧붙였다.

또한 “코로나 19로 우리사회는 불평등과 양극화가 극적으로 드러나며, 상위 20% 부자는 소득이 늘었으나 80%에 달하는 국민은 수입이 줄었다”고 성토했다.

평생 땀 흘려 일해도 아파트 한 채 마련할 수 없는 현실은 노동 가치에 대한 짙은 회의감을 확산시키고 있다고도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은 “ ‘영끌’ 대출금을 주식과 코인에 집어넣고, 1kg당 100원이 안 되는 폐지를 주워 하루를 연명하는 ‘폐지 줍는 노인’은 OECD 국가 노인빈곤율 1위인 현실을 반영하는 자화상”이라며 “글로벌 탑텐, 선진국에 진입했다는 2021년 대한민국에서 청년은 여전히 불안하고, 노인은 아직도 고단하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내년 3월 예정된 대통령선거는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보편적 삶을 개선하고,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자신의 노력으로 희망을 키워갈 수 있는 나라를 소명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는 노동이 존중받는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치의 성찰과 혁신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국 노총 전북본부 내부적으로도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는 적합한 후보가 누구인지 깊이 고민하고 치열하게 토론했다”며 “그 결과 전북에서 성장해 국회의원과 당 대표, 장관, 국회의장, 국무총리를 역임한 정세균 후보 지지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세균 후보가 공약한 ‘국민의 땀이 차별받지 않는 나라, 노동 존중 사회’를 언급하며 “전북의 발전과 성장에 헌신해온 전북 출신 정치인답게 전라북도에 필요한 일을 성실하게 준비한 것 같다”며 “정세균 후보의 노동 정책과 전북 공약에서 산업 전환에 따른 미래 노동에 대한 진정 어린 고민과 전북발전을 향한 간절함을 읽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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